'스마트 팩토리' 효과 보는 제조업...생산력도 품질도 증가

입력 2019-07-30 10:02  

[한경탐사봇]정부도 강조하는 '스마트 팩토리', 코스닥 기업들도 자동화 기기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붐이 일면서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스마트 팩토리는 설계, 개발, 제조, 물류 등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지능형 생산공장을 뜻한다. 설비 및 기계에 사물인터넷(IoT)를 설치하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고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모두 향상시킬 수 있다.

정부도 스마트 팩토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실현을 위한 전략을 알리며, '스마트화, 친환경화, 융복합화로 산업 구조 혁신 가속화'를 내세웠다. 스마트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022년까지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 공장 3만 개를 보급하고, 2030년까지 스마트 산업단지 20개, 인공지능 팩토리 2,000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실제로 스마트 팩토리의 수는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과학기술정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팩토리는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7,903개를 기록했는데, 이 중 2,900여 개가 지난 1년 사이에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한 중소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력이 30% 가량 향상됐고, 품질은 43.5% 높아졌다.

보급이 점차 늘어나면서 우수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PB 및 CPVC배관 제조업체 정산애강(022220)은 약 3개월 동안 삼성전자 소속 멘토와 함께 제조현장 혁신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완제품 창고개선을 통한 적재율 60% 향상, 공정 분석 및 개선을 통한 자동조립 설비 대기시간 88% 단축, 생산제품 측정 대기시간 제거로 4400만 원 상당 절감효과 등 뚜렷한 성과를 냈다.

또한, 정산애강은 스마트 공장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창고 관리 및 MES 고도화 역시 이뤄냈다. 불투명했던 물류의 흐름 역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고, 시간당 생산량과 품질 모두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스마트 팩토리 관련 업종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스맥(099440)은 지난 2월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에 참여해 자체 개발한 사물인터넷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들어 정부 지원도 대폭 증가에 따른 인프라 수요 급증으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스맥의 산업용 IoT 솔루션은 공작기계당 100여개 이상의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하여 가공품에 대한 품질 향상, 가공현황 원격 모니티링, 가공기에 대한 원격제어 등을 수행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스마트 팩토리의 범위를 의료분야까지 넓히고 있다. 스맥은 재단법인 김해시 차세대의생명융합산업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지능형기계 기반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에서 스맥은 '지능형기계 기반 생산 시스템 I(하이드로겔 기반 의료용품 생산 시스템)'을 공급하게 된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스마트 팩토리 인프라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 팩토리 관련 산업은 앞으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한국정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 팩토리 시장규모는 약 6조 7000억 원이며, 2021년까지 8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 역시 올해 541억 달러(약 63조80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2021년에는 601억 달러(약 70조9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직접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만큼 관련 산업은 지속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미 생산성, 품질 등 다방면에서 효과가 검증된 만큼 제조업 혁신에 스마트 팩토리가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스맥 로고


한경탐사봇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된 것입니다. - 기사오류문의 02-607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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